여행 전 필독! 항공사 보조 배터리 규정 강화와 여행자 필수 확인사항

지난 28일에 여객기 화재 사고가 있었습니다.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이륙직전 화재가 발생한 건데요, 그 이후 항공사들이 소형 전자기기 관련 정책을 바꾸고 있습니다.

어떤 변화들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요즘은 1년 4계절 여행 다니시는 분들 많죠?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변경된 내용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막대한 인적, 재산적 피해를 가져오는 항공기 화재

항공기 화재는 다른 화재 사고에 비해 발생빈도는 낮지만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라 막대한 인적, 재산적 피해를 가져옵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15~2024년까지 항공기 화재는 0.0034%로 비중이 아주 낮았지만, 재산 피해 규모는 건당 평균 약 2억 6000만 원 정도로 가장 컸다고 하죠.

항공기 가격은 종류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2023년 대한항공 항공기 화재 사건의 경우, 항공기 손실액만 1,500억 원으로 추정되었죠.

 

비행기 자체가 손실되는 것은 물론, 여러 항공편 운행에도 차질이 생기고, 사고 조사 및 수습 과정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다 보니, 공항 시설이나 주변 지역에도 피해를 주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경제손실을 가져오게 됩니다.

무엇보다 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죠.

 

보조배터리 규정이 강화되고 있어요.

 

 

최근 2025년 1월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원인으로 기내 선반 속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유력하게 지목되었어요. 

화재는 항공기 기내 뒤편 수하물 선반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고, 승무원이 소화기로 1차 진압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면서, 승객이 모두 탈출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죠.

보조배터리 같은 전자기기에서 발화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합동조사팀은 지난 2월 3일 현장 감식을 실시, 분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도 보조배터리로 인한 사고가 생각보다 많았다고 하는데요.

보조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충격이나 열을 받으면 폭발할 수 있어서 기내에 직접 가지고 타야 한다고만 안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사실 라이터, 전자담배, 보조배터리는 눈에 보이는 곳에 두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합니다. 

그래야 빠른 대응이 가능하니까요.

 

이로 인해 항공사들이 보조배터리 휴대 규정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 에어부산은 탑승수속 과정에서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해, 보조배터리가 없는 수하물에 따로 스티커를 붙이고 해당 수하물만 기내 선반에 넣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티웨이 항공은 보조 배터리를 밀봉이 가능한 투명 비닐팩에 담게 안내하고 있어요. 비닐팩에 보관하면 전류가 흘로 보조 배터리에서 합선이 일어날 가능성을 낮추고 다른 수하물에 옮겨 붙는 시간을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 다른 여러 항공사도 방지책과 승무원 교육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정부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조배터리 취급 절차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2025년 3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규정을 정리해 봤습니다.

• 보조 배터리 휴대 수하물 허용 한도 (2025년 3월 1일부터 적용)

배터리 용량	(배터리 장착)전자기기	여분 배터리
100wh미만/ 총 리튬 함유량 2g 이하	승객당 최대 15개	최대 5개
100~160wh / 총 리튬 함유량 2g~8g	개인용도 한정하여 가능	승객 당 2개(항공사 승인시)
160 wh 초과/ 총 리튬 함유량 8g초과	불가	불가

 

• 위탁 수하물로는 용량에 상관없이 보조배터리 반입 불가합니다. 보조 배터리는 기내반입만 가능
• 전자 담배도 기내 반입만 가능하며, 기내에서의 사용은 금지됩니다.

 

출국 전 반드시 확인하자, 운송 금지 및 제한 품목 리스트 

출처: 항공교통안전 공단

 

비행기 이용이 잦지 않은 분이거나, 가이드 없이 개인적으로 움직이시는 경우라면 출국 전 꼼꼼하게 확인하셔야 하는 것들이 더 있습니다.

기타 항공기 반입 금지 물품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영상 보시며 쉬엄 체크해 보세요.

항공보안 365 홈페이지를 통해 기타 궁금증도 더 자세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수하물 규정

국내선·국제선 또는 항공사별 수하물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이 또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내반입 수하물과 위탁 수하물로 나뉘며 규정은 항공사와 노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규정은 이렇습니다.

 

기내반입 수하물 (항공사별로 다름)

• 보통 7~10kg 
• 크기: 55 cmx 40cm x 20cm 이내

위탁 수하물 (항공사별 다름)

• 무게 제한: 국내 15~20kg / 국제선 23~32kg  (일반석은 23kg, 비지즈니스·일등석은 32kg까지 가능)
• 무료허용 개수 : 항공사마다 다름

연이어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여러 가지 규정들이 재검토되고 있습니다.

출국 전, 항공사나 공항에 변경된 안내 내용이 있는지 꼭 한번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재차 확인하고, 안전수칙은 꼭 지키도록 해요^^

 

그럼 오늘도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