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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구리전통시장 찐 맛집, 돌다리 보쌈 칼국수 추천합니다

oz 도로시 2025. 2. 10.

23년도 6월쯤인가? 지인 소개로 첫 방문하게 된 구리 맛집입니다.

가성비가 끝내준다며 잘 찾아가야 한다고 신신당부하시던 그 맛집.

한 번 맛본 후로 두 달에 한번 꼴은 가고 있다는...

다이어트가 절실할 땐 더 자주 갑니다.

해물 칼국수나 들깨 수제비를 먹을 수는 없지만... 

밀가루, 탄수화물은 빼고 보쌈으로 배를 채우며 "다이어트 음식이다" 즐겁게 먹으면 살로 안 간다지요. ㅎㅎ

오늘도 내돈내먹 후기입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맛집은 붐빈다.

경기도-구리시-맛집-돌다리보쌈-네온사인

구리 돌다리 보쌈 & 칼국수
주소 경기도 구리시 안골로 77번길 36-2 (수택동 417-6)
연락처 031-557-9119
영업시간 월-일 11:30 am ~ 9:40 pm (매주 목요일 휴무) /라스트오더 8시 55분
주차장 공영주차장 이용, 한시간 무료주차 (추가 1시간당 1000원)

 

6시 10분쯤 도착했는데 벌써 웨이팅이 쫙~

몇 팀이나 앞에 있는지 확인하니 5팀정도?

토요일이라 그런가 보다 합니다.

날씨가 춥던 덥던 맛집은 변함없구나~ 하면서...

 

여긴 찾기가 좀 힘들 수 있어요.

구리시장 골목골목을 들어와야 하거든요. 

다이소 옆에 있는 안셰프 반찬가게 옆에 있는 골목 안으로 들어가시면 되지만 저도 첫 방문 땐 좀 헤매었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네이버 지도를 따라가는 겁니다.

카카오던 네이버던 지도앱을 펼쳐서, [구리, 돌다리보쌈]으로 목적지 설정하시고 길 찾기로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경기도-구리시-맛집-돌다리보쌈-1층-올라가는길
1층으로 올라가는 길

 

돌다리보쌈집은 옛날 가정집을 음식점으로 만들었어요. 

지하 1층 (반지하?) ~ 2층으로 되어 있고 살짝만 개조해서 방방에 테이블을 놓고 그대로 쓰고 있어요.

주문받은 음식을 지하에서 1,2층 옮겨 나르느라 스텝들은 분주했습니다.

 

경기도-구리시-맛집-돌다리보쌈-외관-대기실

 

비닐하우스처럼 간이문을 설치해 두었는데도 기다리자니 추웠어요.

웨이팅리스트에 쓴 순서가 잘못되었다며 한바탕 확인들을 하시고...

우리는 15-20분쯤 기다리다 들어갔어요. 이번에는 지하당첨! ㅎㅎ

 

배고프다, 서둘러 주문했어요, 한방 오징어 보쌈과 맛있는 사이드 메뉴들

경기도-구리시-맛집-돌다리보쌈과-김치

 

배고파 서둘러 주문합니다. 

한방 오징어 보쌈( 22,000원), 들깨수제비(8,000원), 파전(15,000원), 동동주(6,000원)

한방 굴 보쌈이 더 맛있다는 분들도 많은데 저희는 굴 특유의 비릿함을 좋아하지 않는 터라, 항상 오징어 보쌈 주문합니다.

 

다행히 음식은 금방 나왔는데... 하나씩 가져다주셔서... 사진도 하나씩 찍어버렸어요~

오늘 수육은 방금 다시 한 것인지... 배가 고파 그런 것인지... 유난히 야들하고 따스하고 부드럽습니다.

한방이라 그런지 특유의 잡내도 하나 없습니다. 

고기 냄새 민감한데... 이날은 정말 만족스러웠다는...

 

가격은 조금씩 올랐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가성비 끝판왕입니다.

푸짐히 주거든요. 단지 보쌈만은 양이 좀 아쉽다는 1인분 같은 2인분?ㅎㅎ

김치는 먹기 좋게 잘랐습니다.

여기 보쌈김치가 정말 맛있어요. 적당히 달달하고 시원해서 그냥 김치만도 자꾸 먹게 돼요.

그러나 김치는 한 번만 추가됩니다. 엄격합니다. 

설마 우리한테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 네, 아닙니다~ :)

 

경기도-구리시-맛집-돌다리보쌈-들깨수제비-1인분경기도-구리시-맛집-돌다리보쌈-내-그릇에-담은-수제비
1인분인데 꽤 푸짐하죠? 내 그릇에 조금 덜어 봅니다~

 

수제비 국물은 맑은 들깨 국물이랄까?

다른 집에서 먹어본 들깨 수제비와 비교하면 국물이 좀 맑은 편인 듯요.

좀 더 되직했으면 하는 바람이 없진 않지만 적당히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수제비는 쫀득쫀득 제 입에 안성맞춤.

제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니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구리시-맛집-돌다리보쌈-해물파전
경기도-구리시-맛집-돌다리보쌈-동동주

 

파전은 오늘 처음 먹어보는데요 따뜻할 때 먹으면 기름요리- 전, 튀김은 그냥 다 맛있죠 뭐~

해물과 파와 밀가루의 조합이 적절하고, 바삭한 정도도 좋았어요.

동동주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조화롭더라~

 

맛을 전달하는 일은 쉬운 듯 어려운 것 같아요. ㅜ.ㅜ

사실 음식맛은 개인취향이라는 게 있어서 같은 맛 다른 평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아직 여기를 모르신다면 꼭 찾아서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한 번 방문으로 끝나지는 않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ㅎㅎ

 

이렇게 저녁 한 끼 잘 먹고 오늘, 토요일 하루도 지나갑니다~

 

그럼 오늘도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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